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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것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감 연습 (김환, 소울메이트)

by 난나니 2018. 10. 21.

김환 (지은이)  소울메이트  2014-11-20

 

 

Part 1 자기를 내려놓기 

 

공감은 상대방의 아픔과 고통을 그의 입장에서 함께 느끼는 것인데 반해, 동정은 상대방의 처지를 보고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떠올리는 것이다. (p.25) 

 

'나(I self)'가 경험의 주체를 의미한다면 '자기(self)'에는 내가 '나'라고 생각하는 모습 또는 의식하는 모습(Me self)도 있다. 즉 본인이 주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본 것이다. (p.32)

 

윌리엄 제임스는 '나'와 '자기'를 구분했으며, 이때 자기는 물질적 자기, 사회적 자기, 정신적 자기의 세 영역이 모여 이루어진다고 했다. 정신적 자기는 물질적 자기나 사회적 자기에 비해 좀더 본성에 가깝다고 보며, 따라서 자신의 정신적 자기를 좋게 평가하는 것이 개인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자기평가가 좋은 것을 '자존감이 높다.'라고 한다. (p.32-33)

 

'자기를 내려놓는다.'라는 말은 바로 기존의 자기 도식이나 틀을 내려놓는다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 특히 타인의 행동이나 상황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놓는 것이다. (p.34)

그러나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나와 타인이 아니라 수많은 '나'들이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나'와 또 다른 '나'가 만난다는 뜻이다. (p.35)

 

콤플렉스는 여러 가지 것들이 복잡하게 엉켜있고 뭉쳐있다는 뜻인데, 욕심 · 상처 · 갈등 · 좌절 · 분노 등이 엉킨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콤플렉스는 마음의 눈과 귀를 가려 입력정보를 왜곡시키는 자기 도식이다. 콤플렉스는 편견과 선입견을 활성화 시키고 공감을 방해한다. (p.38)

 

감정과 욕구에 제대로 접촉하기 위한 기본 요소 (p.51)

1) 내면으로 방향 잡기

2) 나에게 초점 맞추기

3) 판단하지 말고 느끼기 

 

"앞으로 나에게 항상 먼저 다가와주고, 내가 짜증을 부려도 참아주었으면 좋겠어." (p.60)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타인의 상처에 공감을 더 잘하나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첫째는 사람은 다 달라서 나의 상처와 타인의 상처가 같을 수 없고, 따라서 공감이 아니라 섣부른 동정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둘째가 더 중요한 이유인데,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에 집착해서 그 부분에는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그 밖의 부분에는 오히려 둔감해져 타인에게 제대로 공감할 수 없게 된다. (p.69)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은 없앤다기보다는 흘려보낸다는 말에 더 가깝다. 또는 상처의 영향에서 자유로워진다고 할 수 있다. (p.71)

 

"내가 널 위해 얼마나 애썼는데 네가 이럴 수 있어?"라고 원망하지만 말고 이렇게 정성을 들였는데도 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p.93)

 

Part 2 제대로 공감하기

 

반영의 표현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상대방이 한 말을 재진술한 후에 상대방의 말 속에 담긴 감정이나 욕구를 언급해주면 된다.

표현 공식
"~ 때문에 ~ 를 느끼시는군요."
"~ 했다니 ~ 하겠네요."
"~ 하게 느끼는 것이군요."

실제 표현 예
"혼자만 그런 대접을 받았다니 정말 억울했겠군요."
"동생의 부탁은 들어주면서 네 부탁은 안 들어주니 엄마가 미웠겠구나."
"이번만큼은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또 실패를 해서 절망스럽구나." (p.104-105) 

제대로 공감받으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콤플렉스는 녹아내리고 트라우마는 치유된다. (p.111-112)

 

 

공감적 이해의 수준 - 상담연습교본 (이장호, 금명자) 발췌
상황: "엄마, 나가세요. 노크도 없이 막 들어오시면 어떡해요? 여긴 내 방인데..."

수준 1: 상대방의 언어 및 행동 표현의 내용에서 벗어나거나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감정 및 의사소통에 있어서 상대방이 표현한 것보다 훨씬 못 미치게 소통하는 수준
ex. "엄마가 자식 방에도 못 들어가니? 조그만 게 무슨 비밀이 있다고!" 

수준 2: 상대방이 표현한 감정에 반응은 하지만 상대방이 표현한 것 중에서 주목할 만한 감정을 제외하고 의사소통하는 수준
ex. "네가 화가 난 모양인데, 엄마가 자식 방에 들어갈 때도 꼭 노크를 해야 하니?" 

수준 3: 상대방이 표현한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정서와 의미를 표현해 상호교류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수준 
ex. "엄마가 네 방에 노크도 없이 불쑥 들어와서 기분이 몹시 상했나 보구나."

수준 4: 상대방이 스스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내면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의사소통하는 수준
ex. "혼자 있고 싶었는데 방해를 받아서 언짢았구나." 

수준 5: 상대방이 표현한 감정의 내면적 의미와 깊이를 더 정확하게 표현하거나, 상대방의 내면적 자기 탐색과 완전히 같은 몰입 수준에서 상대방이 표현한 감정과 의미에 첨가해 의사소통하는 수준으로, 상대방의 적극적인 성장동기를 이해해 표현한다. 
ex. "너도 이제 컸으니 너만의 세계를 가지고 싶은 게로구나."  (p.115-117)

 

 

경청할 때는 단순한 이야기는 가볍게,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는 무겁게 들어야 한다. (p.124)

 

침묵이 생길 때는 가만히 기다려 주거나 또는 잠깐 쉬었다가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고 요청하면 된다. (p.129)

 

공감할 때 유념할 사항  (p.139) 

1. 고민을 분석하거나 상대방을 평가하지 않는다.

2. 상대방의 이야기 중 감정과 욕구가 묻어 있는 부분에 주목한다.

3. 공감을 전할 때는 가급적 간결하게 전달한다.

4. 침묵을 편안하게 받아들인다.

5. 조언이나 충고는 공감 후에 한다.

 

설명을 통해 마음을 안심시키고 싶다면 그보다 먼저 상대방의 불안이나 실망, 걱정 등에 공감한 다음에 하자. (p.147)

-> 조언, 안심시키기, 거절도 마찬가지

 

상대방의 속마음을 제대로 헤아려 공감 멘트를 전하려면 상대의 말에 숨어 있는 '성장동기'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성장동기란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은 동기, 잠재력을 발휘하고 싶은 동기, 즉 자기실현 동기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p.156)

 

Part 3 공감리더십

 

자녀들은 부모에게 투정하기 마련이다. 투정을 원망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어린 자녀들은 변덕도 심하다. 그러나 아이들은 원래 그렇다. 자녀들이 투정을 부리거나 변덕을 부릴 때는 다음과 같이 가볍게 받아넘기면 좋겠다. 

"아이고, 그랬구나. 다른 것이 먹고 싶었구나." (p.20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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